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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 인터뷰

2017-12-11/ 주짓수 운동하던 내가 디자이너 전향하다 904

주짓수로 운동하던 내가 웹디자이너로 첫 출근하는 오늘!


나는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까지 주지수로 운동을 하던 23살의 다부진 여성입니다. 운동만 하면서 25개의 전국 상이란 상은 다 받아 봤죠. 최근에 받은 상은 17년 일본 주지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구요



우연히 비년직업전문학교 국비무료교육 블로그를 보고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동만 하던 내가 감히 UIUX디자인 학과에 입학 하고 싶다는 도전장을 가괌히 내 밀었죠. 담임선생님과 부담임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하여 "할 수 있다는 신념만 있으면 된다"는 말에 과감히 입학을 했죠


ㅠㅠ. 1개월이 지났습니다. 도저히 못 알아 듣겠더라구요. 영어 단어가 내머리를 아프게 하고, 손가락이 움직이질 않고, 디자인이 어쩌고, 코딩이 어쩌고, 프로그램이 어쩌고, 서버가 어쩌고....운동만 하던 내가 수업을 잘 따라 할 수 있겠어요? 울~~고~~~ 싶어라~~~. 한숨만 쉬면서 이제 그만 두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2차 상담을 들어가게 되었지요.


담임선생님께서 "지금 잘 하고 있단다.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학생들보다도 너무 잘 하고 있단다. 너의 장점은 운동을 해서 포기라는 걸 모르는 구나. 지금 처럼만 시간투자, 노력투자만 한다면 반드시 인생의 전환점이 될것이고 성공할 수 있단다"



언니들 오빠들은 거의 전문대졸 이상이더라구요. 조금 학력에서도 밀리고 잘 하시는 급우들을 보면 정말 자존심도 많이 상하더라구요.


"하자, 해보자, 할수 있다"를 아침마다 외치고 다시 힘을 내어 보자라는 결심으로 하루 하루 시간과 노력을 투자 했습니다. 한개 연습할때 두개 연습하고, 모르면 담임선생님에게 물어보고, 하다보니 다른 급우생들의 잘 안되는 부분까지 도움을 주는데 까지 되더라구요.


정말 포기하지 않고 시간투자, 노력투자 하면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 이것 아니었으면 첫 출근을 못했겠지요.

 

이제 웹디자이너로 당당하게 첫 출근을 합니다. 운동밖에 모르던 내가 이렇게 UIUX디자이너로 출근을 할 수 있는 자체가 기적이지요.


로또에 맞는 것도 기적이고, 죽음문턱에서 다시 살아남는 것도 기적이고, 하나님께서 돌 보시는 것도 기적이지만 운동만 하던 내가  "디자이너로 취업" 했다는 자체가 나는 기적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동안 끝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도움주신 선생님들 참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또 근무하면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산업공모전 입상사진